(이슈주분석)석유화학株, 중국 춘절 타고 봄날 온다!
2012-01-25 10:47:38 2012-01-25 10:47:38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석유화학 업황이 호전 기미를 보이면서 관련주들의 반등세가 가시화되고 있다.
 
점진적인 업황회복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실적개선이 점쳐진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연이어 나오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25일 LG화학(051910)은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직전 고점에 바짝 다가선 상태다. 호남석유(011170)도 실적개선 기대감을 바탕으로 전거래일 7% 급등한데 이어 추가상승을 기록중이다.
 
금호석유(011780), 한화케미칼(009830) 등도 동반 상승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춘절 이후를 보자.." 본격적인 호전국면 전개될 것"
 
석유화학 업황 회복세는 중국 춘절 이후 더욱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2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성수기가 도래하는 시점인데다 주요 석유화학 업체들이 정기보수에 들어 가면서 공급이 타이트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중국의 정책 효과(긴축 완화및 소비 부양책)로 석유화학 제품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석유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여주는 부분이다.
 
업황회복에 따라 주요 석유화학 업체들의 실적도 4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춘절 이후 시황 회복 전망과 중국 정책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적으로 화학 업체들의 주가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중확대 투자의견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자료:신한금융투자>
 
◇톱픽.. ' LG화학'· '호남석유'
 
전문가들은 주력제품 시황 회복과 설비 확장에 따른 성장성이 기대되는 LG화학과 호남석유를 탑픽종목으로 꼽고 있다.
 
동양증권은 LG화학에 대해 IT소재와 화학제품의 바닥탈출이 기대된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황규원 연구원은  "아시아 대규모 나프타분해공장(NCC) 가동률 축소, 아크릴로니트릴 부타디엔 스티렌(ABS) 등 IT제품 화학소재 중심의 선별적 수요회복이 진행되고 있다"며 "지난해 4월 고점 이후 지속된 하락 추세는 올해 1월을 전후로 마무리 될 것" 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 주가자산비율(PBR)이 2.3배로 각각 최근 5년 평균 12.4배와 3.1배보다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실적 개선세를 감안할때 가격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호남석유도 부진한 4분기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문가들은 1분기를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폴리에틸렌, 부타디엔 등 대부분 주력제품의 가격이 반등하는 상황이고 이 추세는 중국 춘절 이후 성수기 진입과 재고보충 효과로 더욱 강해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동부증권은 호남석유의 1분기 매출액은 3조9709억원, 영업이익 3602억원으로 각각 전기대비 7.3%, 78.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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