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선택적 디폴트' 수준으로 강등할 수 있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2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존 체임버스 S&P 이사는 "그리스가 부채 재조정을 결정한다면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선택적 디폴트'로 낮출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선택적 디폴트란 채무 가운데 일부가 상환되지 않은 상태로 채무 전체가 상환되지 않은 디폴트(채무 불이행) 보다 한 단계 높은 등급이다.
그는 "그리스가 일부 부채를 상환하지 못할 수 있음이 확인되고 있다"며 "그리스의 현 상태는 디폴트 요건을 충족시킨다"고 설명했다.
다만 체임버스 이사는 "그리스의 디폴트가 유로존의 도미노 효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그리스 에반젤로스 베니젤로스 재무장관은 "마지막 협상을 진행중에 있다"며 "그리스가 유로존과 글로벌 경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모두가 알아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