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 강등 불구, 佛·오스트리아 금리 '안정적'
2012-01-17 07:41:19 2012-01-17 07:41:19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프랑스와 오스트리아의 국채금리가 국가 신용등급 강등 이후에도 안정된 모습을 나타냈다.
 
1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신용등급 강등에도 불구하고 간밤 프랑스와 오스트리아의 국채 수익률은 오히려 하락세를 기록했다.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국가 신용등급 강등이 국채 조달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었다.
 
알레산드로 지앤산티 ING 투자 전략가는 "국채 수익률을 살펴보면 유로존 국가들의 신용등급 강등 이슈는 이미 시장에서 선반영된 뉴스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크리스 스르루나 다이와캐피탈 이코노미스트는 "신용 등급 강등 이슈는 시장 예상을 벗어나지 않은 결과"라며 "시장 참여자들은 당황하지 않고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신용등급 강등 이후 첫 번째 국채 발에에 나선 프랑스는 총 85억9000만유로 규모의 단기 국채 발행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국채금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1년 만기 국채의 평균 낙찰금리는 지난해 9월 기록한 0.454%보다 낮은 0.406%로 집계, S&P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국채 발행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크(투자부적격)'수준으로 신용등급이 강등된 포르투갈의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포르투갈의 2년물 수익률은 전거래일보다 2% 상승했으며 10년물 국채도 1.50% 오른 13.55%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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