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태창파로스(039850)는 사우디아라비아 전자관련 건설공사업체인 코미(Komee)의 주식 510주를 최대주주인 사코파트너스로부터 51억원 규모에 인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코미의 지분 51%에 해당하며 신규사업을 위해 경영권까지 인수한다.
코미는 사우디 정부로부터 국가기간망 광케이블 매설 사업자로 선정된 ITC와 10억달러(약 1조1200억원) 규모 광케이블 매설공사 본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공사 중이다.
이번 태창파로스의 코미 지분 인수를 통해 2014년 6월까지 공사는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태창파로스에 따르면 설계에서 자재 조달, 시공, 감리까지 턴키 방식으로 일괄 수주로 공사가 이뤄지며,
KT(030200)와의 업무협약도 추진 중이다.
삼일회계법인이 평가한 평가의견서에 따르면 공사가 끝나는 2016년까지 모든 비용을 감안해 매년 200억원 이상 총 1200억원에 이르는 순익이 예상된다. 실제 영업이익은 20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노원오 코미 대표이사는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이 국외에서 1조원이 넘는 대형공사를 수주한 것은 발주처로부터 한국의 앞선 IT기술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향후 수익 약 2000억원이상이 예상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 기간망공사를 수주한 자체가 우리나라 기업의 공사 수주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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