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1월 소비자 신용 10년來 최대 증가
2012-01-10 09:38:21 2012-01-10 09:38:21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지난해 11월 미국의 소비자 신용이 10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미국연방준비국(FRB)이 발표한 지난해 11월 소비자 신용이 10년 만에 가장 많이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11월 미국 소비자 신용대출 총액은 2조4777억달러로 전달보다 10% 늘어난 204억달러 증가했다. 이는 2001년 11월 이후 월간 수치로는 최대치다.
 
항목별로는 교육, 여가, 자동차 구매 등 비주기적 신용소비의 증가율이 10.7%로 주기적 신용소비(8.5%)보다 높았다. 신용 소비규모는 각각 1조6794억달러와 7983억달러를 기록했다.
 
개인 소비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70%를 차지하는 중요한 경제성장 엔진으로 미국의 신용대출 지표는 미국인들의 소비 상황을 반영한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인들은 신중한 소비로 돌아서며 신용카드 지출을 줄여왔다. 그러나 최근 몇 달간 미국 신용소비 총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미국인들의 신용소비 경향이 다시 높아지고 있음을 보였다.
 
리차드 디카이서 파르테논 그룹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의 구매에 대한 자신감이 살아나고 있다”며 “최근 몇 년간 나타난 신용 소비 감소는 소비자들이 더 자유롭게 돈을 빌릴 수 있는 여지를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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