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디도스 공격사건 수사
2012-01-06 15:26:38 2012-01-06 15:26:38
[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지난해 10·26 재보선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박원순 당시 서울시장 후보 홈페이지를 상대로 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한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마무리됐다.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김봉석 부장검사)은 6일 디도스 공격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은 최근까지 박희태 국회의장 전 비서 김모씨(31·구속기소) 등 모두 7명의 가담자를 구속기소하면서 사실상 최구식 의원 전 비서인 공모씨(27·구속기소)의 단독범행으로 결론지은 경찰수사 보다는 한발 더 나아갔지만 ‘윗선’ 개입여부를 밝히는 데는 결국 실패했다.
 
다음은 디도스 공격 관련 수사일지.
 
◇ 2011년
 
▲ 10월 25일 당시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 비서 공모씨, 국회의장 의전비서였던 김모씨 등 5명과 술자리. 고향후배인 강모씨에게 전화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및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 공격 지시.
 
▲ 10월 26일 공씨, 강씨로부터 디도스 공격 테스트에 성공했다는 보고를 받고 선관위와 박 후보 홈페이지 공격 지시. 강씨 오전 5시50분부터 디도스 공격 감행.
 
▲ 10월 27일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디도스 공격 의심되는 좀비PC 확보 및 중앙선관위에서 넘겨받은 100여개 IP 주소 분석 착수.
 
▲ 12월 1일 경찰, 공씨, 강씨 긴급체포.
 
▲ 12월 2일 경찰, 공씨 등 4명 구속영장 신청.
 
▲ 12월 3일 구속영장발부, 공씨 등 4명 구속, 강씨 운영하는 IT업체 및 옛 거주지 압수수색
 
▲ 12월 6일 경찰, 박희태 국회의장 전 비서 박모씨 참고인 소환 조사.
 
▲ 12월 8일 경찰, 공씨 단독범행 잠정결론.
 
▲ 12월 9일 경찰, "공씨 단독 범행" 수사결과 발표 및 검찰 송치.
 
▲ 12월 10일 검찰, 공범 공씨 친구 차모씨 구속.
 
▲ 12월 15일 검찰, 최구식 의원실 압수수색.
 
▲ 12월 16일 검찰, 박희태 국회의장 전 비서관 김씨 소환조사.
 
▲ 12월 22일 검찰, 김씨와 돈거래한 청와대 행정관 박모씨 소환조사.
 
▲ 12월 22일 검찰, 최구식 의원 처남 강모씨 소환조사.
 
▲ 12월 28일 최구식 의원 전 비서 공모씨 등 5명 구속기소.
 
▲ 12월 28일 최구식 의원 소환 조사.
 
◇ 2012년
 
▲ 1월 2일 디도스 사건 관련, 최구식 의원 한나라당 탈당.
 
▲ 1월 5일 전국대학총학생회, 시국선언 통해 특검 촉구.
 
▲ 1월 6일 검찰, 수사결과 발표. 공씨와 김씨 등 주범 2명 등 총 7명 구속기소. 수사 종료.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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