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기아차(000270) 광주공장이 실습생 경력자를 대상으로 정규직 채용에 나선다.
기아자동차는 광주공장 출신의 실습생 경력자를 대상으로 올해 1분기 중 정규직으로 공개 채용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또 지난달 발생한 고등학교 실습생 사고를 계기로 실습생 제도를 전면 개편해 모범적 산학협력 모델을 마련하기로 했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그 동안 지역 학생들에게 안정적인 직업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산학협력 차원에서 교육과학기술부 및 지역 학교와 연계해 실습생 제도를 운영해 왔다. 하지만 시행과정에서 일부 초과근로와 심야근로 문제가 발생했다.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광주공장은 지역 학교들의 의견을 수렴, 실습생 제도의 문제점을 점검해 개선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권과 건강권을 보장하는 동시에 맞춤형 산업 인재를 육성해 나갈 수 있도록 모범적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 시행할 방침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고교 실습생 사고에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다"며 "안타까운 이번 사고를 계기로 모범적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채용과 관련해 구체적인 채용시기와 규모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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