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외국인은 '하이닉스'·기관은 '삼성전자' 러브콜
올해 외국인 8조 순매도·기관 11.8조 순매수
2011-12-29 14:01:53 2011-12-29 14:01:53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올해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하이닉스(000660), 기관이 많이 산 종목은 삼성전자(005930) 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28일 종가기준으로 총 8조101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11조840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재정위기라는 악재가 이슈화될 때마다 물밀듯 우리 주식시장에서 빠져나갔다. 그런 증시를 기관, 특히 연기금이 자금을 투입해 지수의 추가 하락을 막았다.
 
개별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연초부터 하이닉스(000660)를 1조4113억2800만원어치 사들였다. 이어 KB금융(105560)(1조1291억1200만원), 삼성생명(032830)(6061억3800만원), 만도(060980)(5374억4300만원), 우리금융(053000)(4440억8500만원), 하나금융지주(086790)(3569억3000만원) 등을 집중적으로 매수했다.
 
반면 OCI(010060)는 1조6480억5800만원 어치 팔리며 외국인 순매도 1위로 나타났다. SK텔레콤(017670)(9696억6100만원), 현대중공업(009540)(9137억7400만원), LG전자(066570)(8381억1400만원), 한국타이어(000240)(8323억3600만원), NHN(035420)(7067억8200만원) 등도 순매도 상위군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기관이 가장 많이 내다 판 개별 종목은 KB금융(105560)으로 집계됐다. 매도 금액은 2조4461억9800만원 가량이다.
 
뒤이어 LG화학(051910)(8443억2700만원), 현대중공업(009540)(7205억1100만원), 하이닉스(000660)(5637억9700만원), 현대모비스(012330)(4496억5000만원), 삼성증권(016360)(3883억2900만원) 등이 순매도 상위군에 속했다.
 
반면, 기관들의 러브콜이 이어진 개별종목은 삼성전자(005930)로 총 2조4797억2800만원 가량을 기록했다. 이어 POSCO(005490)(1조1421억1900만원), 현대건설(000720)(9164억600만원), 한국타이어(000240)(8440억1600만원), SK C&C(034730)(8394억4000만원), NHN(035420)(8367억2700만원) 등이 순매수 상위군으로 나타났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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