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앞으로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소폭 상승했지만 건설업 등 모든 산업에서 감소폭을 보여 전산업 생산은 전월대비 1.1%감소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1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2로 전월대비 0.6포인트 하락했다. 서비스업생산지수, 내수출하지수, 수입액 등이 줄어든 결과다. 반면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1.1%로 전월대비 0.1%포인트 증가했다.
통계청은 "건설수주액, 재고순환지표, 순상품교역조건 등은 감소했으나 소비자 기대지수와 기계수주액, 금융기관 유동성 등이 증가해 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광공업 생산은 금속가공(5.0%), 전기장비(5.1%)등은 증가했지만 반도체 및 부품(-1.8%), 영상음향통신(-3.9%)등이 감소해 전월대비 0.4%감소했다. 생산자제품 출하의 경우도 금속가공, 자동차 등은 증가했으나, 반도체 및 부품, 영상음향통신 등이 부진해 전월대비 1.1%감소했다.
생산자제품 재고는 컴퓨터, 비금속광물 등에서 감소했으나, 반도체 및 부품, 기계장비 등에서 증가해 전월대비 3.7%증가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9.0%로 전월에 비해 0.7%포인트 하락하면서 두달연속 70%대를 기록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교육(1.4%), 보건·사회복지(0.5%)등에서 증가했으나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2.2%), 금융·보험(-0.9%), 도매·소매(-0.8%)등이 감소해 전월대비 0.5%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부동산·임대, 협회·수리·개인에서 감소했지만 금융·보험, 도매·소매, 보건·사회복지 등에서 증가해 2.6%증가했다.
소매판매액지수를 보면 컴퓨터·통신기기 등 내구재는 증가했으나, 의복, 오락·취미·경기용품 등 준내구재,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가 줄어 전월대비 0.6%감소했다.
투자동향에서 설비투자는 정밀기기와 자동차 등이 감소했으나, 기타운송장비와 일반 기계류 등이 증가해 전월대비 7.7%증가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일반기계류와 자동차 등이 감소해 3.7%감소했다.
건설투자의 경우 건설기성은 건축과 토목공사 실적저조로 전월대비 9.2% 감소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으로도 8.6%나 감소폭을 보였다. 건설수주는 공공부문에서 공동주택 및 관공서, 도로와 발전 등의 발주가 증가했으며, 민간부문에서도 통신 등의 발주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0%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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