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현대증권은 26일 미국에서 석탄발전소 유독물질 배출에 대한 규제가 이어지고 있어 천연가스 발전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쳔연가스 발전 관련주가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날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미국 환경청은 수은과 유독물질을 배출하는 석탄발전소들에게 저감장치를 의무화하고 위반하는 발전소를 폐쇄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는 법안을 발표했다”며 “이는 미국의 석탄화력발전소 업계의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오바마 행정부는 그동안 석탄발전에 대한 지속적인 규제와 천연가스에 대한 지원 확대를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오바마가 차기 대선에서 실패하지 않는 한 석탄발전소에 대한 규제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그는 낡은 석탄화력발전소의 해체가 가속화 되고 이는 상당부분 천연가스 발전소로 대체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천연가스발전소는 유독물질 배출이 거의 없고 셰일가스 생산의 증가로 상당기간 미국의 천연가스 가격의 하향안정세가 지속되면서 천연가스 발전소의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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