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뉴욕 증시가 예상보다 좋은 개선 흐름을 보이면서 상승에 성공했다.
22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51%, 61.91포인트 오른 1만 2169.65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0.83%씩 오르면서 2599.45, 1254.00로 거래를 마감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0.92포인트(0.05%) 내린 1847.49에 장을 마쳤다.
23일 증권가에서는 연말까지 큰 변동 없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 신한금융투자 심재엽 연구원 = 내년 1월 주요변수로는 EU정상회의 개최,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의 신용등급 강등 이슈, 미국 기업들의 프리어닝과 소비관련 지표를 들 수 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둔화와 기업실적 전망치의 하향조정으로 가격상 투자메리트는 크지 않아 보인다. 따라서 코스피 박스권 등락은 지속될 전망이다.
1월 코스피 예상범위는 1700~1950포인트를 제시한다. 1월 관심업종은 IT, 자동차, 통신, 보험, 유틸리티 및 내수 업종 등이며 관심종목은 삼성전자, 현대차, SK텔레콤, 코리안리, 한국전력, 한섬, 두산, CJ CGV, 유진테크, 호텔신라 등을 제시한다.
▲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연구원 = 수급적인 측면에서 외국인의 매수세와 국내 기관의 매도세가 전개되었던 지난해 12월과 달리 올해에는 국내 기관의 매수우위 속에 외국인이 매도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 중에서도 특히 유럽계 외국인은 보수적인 매매패턴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지만 국내 기관은 환매압력이 지속되었던 지난해와 비교할 때 최근에는 주식형펀드로 투자자금이 유입되며 매수여력이 꾸준히 보강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국내 주식형펀드의 주식편입 비중이 91.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낮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연말 수익률 관리를 위한 노력을 강화할 여지도 비교적 높은 편이다.
▲ 하나대투증권 이종성 연구원 = 연말까지는 급락 이후의 상승흐름을 지속하면서 시장 변동성이 더욱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도 올해 기말배당에 대한 매력을 무시할 수 없는데, 과거 경험적으로 볼 때 배장기준일을 3일 남겨둔 시점에서 프로그램 매수세가 상승을 견인하는 주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2006년부터 12월 동시만기일 이후 프로그램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배당락일 3일 전부터 집중적으로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이 관찰된다. 올해 연말까지는 과거 12월의 장세와 유사하게 큰 변동없이 차분하게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 동양종금증권 이재만 연구원 = ECB의 시중은행 유동성 공급 효과는 은행 유동성 위험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2009년 6월 유사한 규모의 유동성 공급 정책이 실행됐을 당시 은행 위험지표는 하락했고, 최근에도 이와 유사한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 유럽 시중은행의 자국 국채 매입도 기대해 볼만하다. 2009년 6월 ECB의 유동성 공급으로 이탈리아와 스페인 금융기관의 국채 규모는 증가했고, 최근 정부들이 국채 매입을 독려하고 있어 시중은행의 국채 매입을 통한 금리 하락 안정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신용등급 강등 우려를 안고 있어 매입 규모를 빠르게 확대할 가능성이 낮다는 점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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