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의 30년만기 장기 모기지 대출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2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모기지 호사인 프레디맥은 "이번 주 미국의 30년만기 모기지 대출금리가 3.9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71년 3.94%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15년만기 모기지 대출금리 역시 3.21%로 집계되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외신은 장기 모기지 대출금리 하락이 미국 주택시장 회복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금리가 낮아지며 미국인들의 이자 부담이 나아진데다 소비 심리도 최근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주택 구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엘렌 젠터 노무라 증권 이코노미스트트 "주택가격 하락세와 미국 연준의 저금리 정책이 맞물려 미국인들이 모기기지 비용을 감당할 수 있게 만든 것"이라며 "소비심리 개선과 고용시장 개선 현상과 연관시켜 생각해보면 주택 시장이 바닥을 딛고 올라오고 있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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