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동부증권이 20일
현대산업(012630)에 대해 불확실한 주택경기 영향을 받고 있지만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유덕상 동부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는 전체 매출의 50%상당을 자체주택으로 영위하고 있다"며 "자체주택은 시공 뿐 아니라 시행 역할도 병행해 외주에 비해 마진율이 높은 특성이 있다"고 전했다.
유덕상 연구원은 "이 회사는 해운대 사업장 준공이후 내년부터 자체사업의 규모가 감소하는 부분을 고양삼송, 안산 신길 등의 자체사업 진행으로 커버할 전망"이라며 "여타 경쟁사와 달리 LH공사 등으로부터 토지매입을 지속하고 있어 향후 자체사업의 강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매출액 2조8000억원 수준에 영업이익률 10~11%가 예상된다"며 "영업이익률 10%은 대손충당금이 고려된 수치로 2009년 금융위기 이전 12~15%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충당금요인이 있음에도 양호한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그는 "국내 주택시장 부진과 여타 건설사의 PF관련 우려가 이 회사 주가할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 회사 PF는 3500억원 수준으로 천안 백석의 1500억원의 미착공PF가 가장 큰 규모"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체사업 노하우를 통해 신규사업을 지속하고 있고 수주잔고 12조원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시될 규모는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현재가는 상위 5개 건설사 평균 1.4배 대비 큰 폭 할인받는 수준으로 상대적 투자매력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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