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앞으로 중소기업들의 기술 개발을 위한 고가의 연구장비 지원이 확대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청(청장 송종호)은 18일 "고가의 연구장비 부족으로 기술개발에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보다 쉽게 대학과 연구기관이 보유한 첨단장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연구장비 공동이용 지원사업'을 대폭 개선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150억원이었던 사업 예산을 168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먼저 업력 5년 이하의 창업기업은 정부와 기업의 부담금 비율을 7:3으로 해, 최대 5000만원까지 정부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또 일반기업은 6:4의 비율로 최대 5000만원까지 정부의 지원을 받게 된다.
주관기관의 경우는 기존 개별 장비 도입 금액 1000만원 이상, 연구 장비 20대 이상 보유 기준을 10대 이상으로 완화하고, 장비 이용료의 10% 이상을 장비에 재투자하도록 해 연구장비의 품질 수준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중기청은 내년 1월, 15일간 신청접수를 시작으로, 매월 1~7일까지 접수를 진행하고, 지방청의 전수 평가를 통해 지원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장대교 중소기업청 기술협력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이 쉽고 빠르게 대학?연구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첨단 고가장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강화할 방안"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역별로 구축된 연구장비공동이용지원사업 주관기관 협의회(약칭 연주회)를 통해, 정기적으로 중소기업과 대학·연구기관 간 성과를 발표하고 장비교류 등의 산학연 네트워킹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이나 대학·연구기관은 (사)한국산학연협회(042-720-3313) 또는 고객지원센터 042-720-3300에서 자세한 내용을 상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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