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뉴욕 증시가 유로존 일부 국가들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 경고 탓에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16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2.42포인트(0.02%) 내린 1만1866.3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는 3.91포인트(0.32%) 올라 1219.66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 역시 14.32(0.56%) 올라 2555.33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IBM 등 블루칩 종목들의 하락을 이끌었고, 주간 기준으로는 2.6% 하락했다.
특히 국제신용평가기관인 피치가 프랑스의 장기신용등급을 'AAA'로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공공부채 비율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또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비롯한 유로존 6개국을 '부정적 감시대상'으로 분류함에 따라 내년 1월 중 이들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피치의 신용등급 강등 관련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각각 2.08%, 1.14%의 낙폭을 보였다.
유럽과 미국에 기반을 두고 있는 5개의 대형 은행들도 금융시장에서 크게 움직였다.
이날 거래를 시작한 소셜 게임메이커 징가는 5.3% 하락한 9.48달러에 거래를 마치면서 공모가(10달러)를 하회해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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