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내년 1월 둘째주~셋째주 굉장히 위험"
김영환, 원전사고 등 전력문제 강력 질타
2011-12-15 10:58:50 2011-12-15 11:00:21
[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인 민주당 김영환 의원은 15일 잇따른 원전 사고에 대해 관계 당국의 전력수급 관리능력 부족 등 안이한 대처를 거듭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내년 1월 둘째 주에서 셋째 주 사이가 굉장히 위험하다"면서 "지금 초입에도 들어가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전력문제가 생겼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날씨가 추워지고 있어 당장 오늘부터가 걱정이다. 원자력이 5기가 중단되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예비전력이 400만킬로와트 정도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며 "그렇게 되면 예비율이 5% 정도가 되는 것인데, 이때부터는 비상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전날 보도 자료를 통해 지난 9·15 대 정전 사태 이후 울산 석유화학공단 대규모 정전사태, 울진 원전 4호기 증기발생기 손상으로 인한 발전 중지의 장기화, 12월13일 저녁 울진 원전1호기, 14일 아침 고리원전 3호기 등의 갑작스러운 운전 정지 등 최근 잇따라 발생한 허술한 전력관리 시스템을 지적했다.
 
그는 "전력수급 관리 능력 부족과 안이한 대처, 사후약방문식 수습에 그치고 있다"며 "동계 피크가 본격화되는 시기에 범정부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필요하다면 국회 상임위를 열어서라도 철저한 원인 규명과 겨울철 난방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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