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5일
호남석유(011170)에 대해 주력 제품들의 가격이 반등하기 시작해 실적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호남석유의 주력 제품은 화섬 원료(MEG), 합성고무 원료(BD), 범용합성수지(PE/PP)인데 이 중에서 이익 기여도가 큰 MEG와 BD 가격이 최근 들어 반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D 가격은 저점 대비 44%, EG는 5%가 가까이 상승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제품 가격이 반등하고 있는 이유는 공급 감소와 함께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석유화학 시황 반등은 설연휴 이후 본격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호남석유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8% 감소한 24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이 저조한 이유는 전반적인 석유화학 시황이 악화됐고 대산공장 정기 보수와 같은 일회성 비용(약 500억원)이 발생한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
이 연구원은 "다만 11월 중순 이후 주력 제품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일회성 손실을 제외할 경우 12월부터는 한결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