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일본 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부양책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는 실망감에 하락 출발했다.
14일(현지시간)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39.78포인트(0.47%) 하락한 8513.03에 거래를 시작했다.
연준은 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통해 "전 세계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미국 내 경기는 완만한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발표했다. 다만 글로벌 경기는 불안한 상태이며 실업률도 여전히 높다는 점을 지적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유럽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했음에도 기준금리를 조정하는 등의 강력한 대책을 내놓지 않았다는 사실에 실망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업종별로 보험업종(-0.9%), 철강업종(-0.67%)이 하락세 기록 중이다. 증권업종도 0.35% 내리고 있다.
은행주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이 0.96% 오르는 반면 미츠이 스미토모 파이낸셜은 0.36% 하락 중이다.
온라인결제업체 페이팔과 파트너쉽을 구축할 것으로 알려진 일본 소셜게임업체인 그리(Gree)는 0.9% 밀리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