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관리공단, 국내 정부기관 최초 세계자연보호연맹 승인
2011-12-13 17:01:56 2011-12-13 17:03:36
[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해양환경관리공단은 지난달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 77회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Internatioan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에서 정식 승인을 받고, 세계자연보전연맹의 정부기관회원 자격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공단의 이번 IUCN 회원 가입은 국내 해양환경 정부기관으로는 최초다. 지난 2006년 국가회원 자격으로 환경부가, 2008년 정부기관회원으로 문화재청이 각각 정식 승인을 받아 가입하는 등 현재 모두 26개의 국내 기관이 세계 IUCN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IUCN은 UN총회로부터 옵저버 자격을 영구 부여받은 유일한 환경단체로, 세계 160여 개 국가 1000여 기관 1만1000여 명의 자연환경보전 전문가가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생물다양성과 기후변화, 지속가능한 발전 등 전 지구적 자연환경보호활동을 펼치고 있는 IUCN은 4년에 한 번씩 세계자연보전총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내년 9월에는 제주도에서 열릴 예정이다.
 
곽인섭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은 "이번 IUCN 가입은 회원 국가 및 기관의 전문지식과 선진화된 환경정책전략을 습득해 국내 해양환경전문가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해양생태계 관련 자료 및 보전전략을 회원국과 공유해 국제 해양환경 분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향후 해양환경 정책 수립에도 더욱 힘을 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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