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11일 출범식을 갖고 새 깃발을 들어 올린 통합진보당의 첫 걸음이 가볍다.
진보당은 12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여론조사 정당부문에서 10.3%의 지지율을 기록해 한나라당(28.7%)과 민주당(23.5%)에 이은 제3세력으로 단숨에 발돋움했다.
이는 통합이전의 조사에서 민주노동당(4.8%)과 국민참여당(2.1%)을 합한 6.9%보다 3.4% 포인트 뛰어오른 것이다.
진보당이 통합을 선언한지 일주일 밖에 되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괄목할만한 성적표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다자대결 대선후보 조사에서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이 29.0%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으며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26.1%로 2위를 차지했다.
안 원장과 박 전 대표의 양자대결 구도에서는 안 원장이 53.4%를 기록해 박 전 대표의 36.2%를 17.2%p 앞섰다.
하지만 안 원장은 다자구도에서 전주 대비 1.0%p 하락한 것을 비롯해 양자구도에서도 4.1%p 하락해 총선 불출마 선언과 맞물려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75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20%, 유선전화 80%의 RDD 방식으로 조사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6% 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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