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표 5개월 만에 전격 사퇴
"기득권 지키기 매도, 대표직 무의미"입장밝혀
2011-12-09 15:40:37 2011-12-09 15:41:59
[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9일 대표직 사퇴를 전격 선언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원 여러분의 뜻을 끝까지 받들지 못해 죄송하다"며 사퇴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홍 대표는 지난 7월 4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지 5개월여 만에 물러나게 됐다.
 
그는 "집권여당의 대표로 혼란을 막고자 재창당 수준으로 당을 쇄신하고 내부를 정리하고 사퇴하고자한 뜻을 기득권 지키기로 매도되는 것을 보고 더 이상 이자리가 무의미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여러분의 뜻을 받들지 못하고 대표직을 사퇴하는 것을 용서해 달라"며 "더 이상 무의미한 당내 계파투쟁과 권력투쟁은 없어야 한다. 힘을 합쳐야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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