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일본의 신용등급을 Aa3로 유지하고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성명을 통해 "일본이 저비용으로 상당 규모의 부채를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판단된다"며 일본의 Aa3 국가 신용등급 전망이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다만 "장기적으로 일본은 중요한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빈번한 총리 교체가 일본의 경제 개혁을 방해할 수 있으며 지난 3월 발생한 대지진도 일본의 경제 성장세를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톰 바이네 무디스 애널리스트는 "일본 정부가 추가적인 개혁안을 추진할 경우 일본의 기초재정적자 비율은 오는 2015년 3%까지 낮아질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일본 경제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일본 경제가 의미있는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최소 1%가 돼야 한다"며 일본의 GDP 성장률이 오는 2014~2020년 사이에 4% 수준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일본의 실질 GDP 성장률은 2002~2011년 10년간 연평균 0.4%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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