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SMEC(099440)가 영국 최대 공작기계 전문딜러인 두가드(DUGARD)로부터 92억원 규모의 공작기계 공급 계약을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67.8%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올해초부터 지난 3분까지 유럽 각국에 수출한 전체 매출액과도 맞먹는 규모다.
계약에 따라 SMEC는 내년 총 81대의 공작기계를 두가드에 공급하게 된다.
SMEC는 "이번 수주와 함께 내년 두가드사로부터의 연내 추가발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SMEC 기계사업부문은 중, 소형 CNC 선반, 머시닝 센터, LCD 반송용 클린 로봇 등 약 100여 종의 공작기계를 시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총 746억 원으로 2009년(325억원)대비 약 두배의 성장을 기록했다.
올 3분기까지 기계사업부문 매출액은 782억원이다.
그동안 꾸준한 해외 매출 증가세를 보여온 SMEC는 이후 수요 확대에 따른 공작기계 공급능력 확보를 위해 내년 하반기 본격적인 가동을 목표로 김해 주촌산업단지내 1만평 규모의 신규 공장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
이효제 대표이사는 "SMEC 공작기계의 높은 경쟁력을 해외에서 적극적으로 인정해 주고 있다"며 "주촌산업단지에 신규공장이 설립되면 보다 원활한 공급능력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공급계약 수주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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