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한텍(076080)은 1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만기전 취득해 전량 소각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상환하는 신주인수권부사채 100억원은 지난해 12월7일 발행한 무보증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 전액이다. 사채의 권면총액 100억원중 50억원은 자기자금으로 상환하고, 나머지 50억원은 신주인수권행사로 대용납입하게 된다. 신주인수권행사 가격은 1699원이다.
이번 50억원 신주인수권 행사로 오는 19일 294만2900주가 신규 상장될 예정이지만, 전량이 기관물량이어서 단기간에 물량이 출회할 가능성 없을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본다.
한텍 관계자는 “자본시장통합법 규정상 최소 6개월간은 물량 출회가 없을 것"이라며 “한텍이 올해 사상최대 수주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내년 수주 금액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신주인수권행사로 인한 주가 희석가능성을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텍은 이번 대용납입으로 자본 총액은 50억원 늘어난 466억9000만원으로 늘어났으며, 조기 부채상환으로 올해 3분기 부채비율 47.4% 대비 26.5%포인트 감소한 20.9%로 부채비율이 크게 낮아지게 된다.
한텍 관계자는 “이번 조기상환으로 부채비율이 47.4%에서 20.9%로 감소해 재무건전성이 크게 개선됐다”면서 “앞으로도 회사의 재무건전성 개선을 통한 주주가치 상승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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