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주유소업계가 카드사 수수료율 인하를 위해 카드가맹점 계약 해지 운동에 나선다. 특히 최근
현대차(005380)가 신용카드사들에 대해 수수료 인하를 요구한 바 있어 업계의 관심이 주목된다.
한국주유소협회는 7일 회원사들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오는 15일부터 1개 대형카드사를 골라 가맹점 계약 해지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유소 마진이 5∼6% 밖에 안되는 상황에서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은 1.5%나 돼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 협회측 주장이다.
주유소협회는 지난달 19일부터 협회 홈페이지에서 카드 가맹점 해지 동참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조사에 참여한 회원 2169명 가운데 94.3%인 2046명이 찬성 의사를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해 주유소 사장들이 자발적으로 가맹점 해지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협회는 지난달 정부 과천청사 앞에서 전국 주유소 사장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궐기대회를 열고 정부에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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