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SK텔레콤(017670)은 차이나모바일(中國移動)과 롱텀에볼루션(LTE), 근거리 무선통신(NFC), 로밍서비스 등 차세대 통신서비스를 포함한 통신 전반에서 공동 협력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리 웨(李躍) 차이나모바일 총재를 비롯한 핵심 경영진 10여명은 지난 2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하성민 사장과 서진우 SK플래닛 사장을 비롯한 임원들을 만나 사업 현안과 신성장 사업 추진 현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양사 경영진은 "급증하는 무선데이터 트래픽의 효율적 처리 방안, LTE 네트워크 추진 현황과 계획, 11번가 등 e-커머스 성공 노하우, NFC로 대표되는 모바일 결제서비스 현황 등 이동통신 사업 현안 및 신성장 사업 추진 현황 등에 장시간 논의한 끝에 4개 분야에서 공동 협력키로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양사는 ▲ LTE 등 차세대 통신망 ▲ LTE, 와이파이(Wi-Fi), 3세대 WCDMA 등의 로밍 서비스 ▲ 모바일 결제(Payment) ▲ e-커머스(Commerce) 등의 분야에서 공동 협력하기로 하고 지속적으로 협력을 논의할 수 있는 공식 채널을 개설해 조만간 실무진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리 웨 총재는 "양사가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B2B 서비스 제공을 위한 포괄적 협력을 제안해, 향후 양사간 다양한 B2B사업 협력 방안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지난달 홍콩에서 열린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이사회에서 '한중일 NFC 협력'을 제안한 데 이어, 이날 미팅에서도 양사 NFC 결제 협력을 제안하였으며, 이를 통한 일본 참여 유도 및 국제 표준화 선점 등 한중일 NFC 결제 공동 사업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지난 3일 차이나모바일 경영진은 명동 NFC 존을 방문해 직접 NFC 서비스를 체험을 하는 등 SK텔레콤의 NFC서비스에 관심을 나타냈다.
◇ 차이나모바일 경영진이 3일 명동 NFC존을 방문해 이주식 SK플래닛 Service Platform BU장(오른쪽 두번째)에게 SKT의 NFC 서비스의 효용성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체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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