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내년 주당순이익 올해 대비 38%↑-현대證
2011-12-02 08:49:32 2011-12-02 09:17:19
[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현대증권은 2일 CJ(001040)에 대해 3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환율효과를 제외하면 양호한 실적이라며 내년엔 올해 대비 38%에 이르는 주당순이익(EPS)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3만5000원을 제시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대한통운 인수 마무리로 CJ GLS의 가치가 CJ 기업가치에 반영될 전망"이라며 "대한통운 지분을 CJ GLS와 CJ제일제당이 같은 금액을 투입해 각각 20.8%씩 보유하게 됐고, CJ는 CJ GLS의 주주배정 증자에 참여함으로써 CJ GLS를 단기적으로 75~88%, 장기적으로는 100% 보유하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CJ그룹은 바이오 부문 투자 확대, 엔터미디어 통합 및 투자, 신사업투자 확대, 대한통운 M&A 등의 영향으로 지난 4년간 EPS 성장률이 떨어졌다"며 "내년엔 자회사와 손자회사들이 바이오 식음료, 미디어엔터, 물류 및 유통, 건설의 네 개의 큰 축으로 사업부문이 다시 통폐합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장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 지난 3년간의 박스권 흐름이었던 CJ 주가가 레벨업이 가능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12년 EPS는 지주회사 전환 이후 CJ가 가장 높은 EPS를 기록했던 2008년의 1만850원에 근접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