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블랙프라이데이의 온라인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26일(현지시간) IBM 코어메트릭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5일 미국 소비자들이 블랙프라이데이에 온라인을 통해 구매한 금액은 지난해 동월 대비 24.3%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어메트릭스는 15%의 매출 증가를 예상했었다.
같은 기간 추수감사절 매출도 29% 늘었다.
이에 대해 코어메트릭스는 이번 매출 증가세가 "모바일 웹으로 접속해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넘어선 결과"라고 분석했다. 모바일 기기들 통한 구매율은 지난해 5%에서 올해 17%로 큰 폭으로 늘었다.
한편, 오프라인 매출은 온라인 매출과 비교해 부진하게 나타났다. 전미소매연맹(NRF) 자료에 따르면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이는 NRF 사전 예상치인 10% 증가를 큰 폭으로 밑도는 결과다.
에릭 베스트 전 아마존 상품전략 이사는 "온라인 매출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오는 사이버먼데이 매출은 블랙 프라이데이 매출을 넘어설 것"이라고 기대했다.
AP통신은 "미국인들은 사이버먼데이를 기다리지 않고 소비에 나섰다"며 "올해 연말 쇼핑 시즌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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