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한은 "월세확대 따른 제도개선 모색 필요"
5차 거시경제협의회.."기업대출 증가세 지속"
2011-11-25 10:18:52 2011-11-25 10:20:04
[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앞으로 주택시장이 월세 임대 위주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하고, 이에 따른 제도개선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신제윤 기획재정부 1차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부총재는 25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제5차 거시정책협의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에 대해 의견을 같이했다.
 
재정부와 한은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에 따라 안정적인 수익을 선호하는 노인인구가 증가에 따라 전세공급이 월세공급으로 전환되고 있고, 저출산에 따른 인구증가 둔화로 주택가격이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매매수요를 임대수요로 전환시킨다"고 분석했다.
 
회의에서는 이같은 월세임대 위주의 주택시장 재편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월세비중 확대가 가계소비, 주택시장, 주택금융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이에 맞는 제도개선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신 차관과 이 부총재는 최근 금융시장도 점검했다.
 
최근 금융시장은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국내 채권에 대해서는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기초경제여건이 상대적으로 양호해 순매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은행대출의 경우 가계대출 증가세는 둔화세를 보이고 있고 연체율도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봤다.
 
반면, 기업대출은 기업 자금수요 증가, 은행의 대출확대 노력 등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신 차관과 이 부총재는 "국내와 세계경제, 국내외 금융시장 등에 대해 정보와 인식을 공유하는 한편 변화하는 경제여건에 대응하기 위한 협의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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