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은행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테스트(재무건전성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 연준은 "유럽 재정 위기 여파와 미국의 경기 둔화 상황에서 은행들의 대응 능력을 점검하기 위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하겠다"고 공식 밝혔다.
미 연준은 "가장 엄격한 시나리오는 오는 2013년, 미국의 실업률이 13%를 넘어서고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8% 감소하는 경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연준은 지난 2009년 연결기준 자산규모 1000억달러 이상이 되는 19개 은행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했지만, 이번에는 자산규모 500억달러 이상인 12개 은행이 더 테스트 대상에 포함된다.
은행들은 내년 1월19일까지 스트레스 테스트에 관련한 계획을 연준에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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