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건전성 '개선 중'..퇴출기업 감소세
2011-11-21 13:26:34 2011-11-22 15:38:08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코스닥 상장사들의 퇴출심사가 강화되면서 시장의 건전성이 개선되고 있다. 
  
연간 70개가 넘었던 퇴출기업 수는 감소추세로 돌아섰고 우량기업들의 진입이 활기를 띄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들어 현재까지 코스닥 시장에서 퇴출된 기업 수는 총 49개다.
 
이들 대부분은 감사의견 거절이나 자본잠식을 이유로 코스닥 시장에서 퇴출됐다.
 
이밖에도 실질심사중인 기업이 6곳,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심사중인 기업이 4곳이 진행중이다.
 
 
이에 따라 53개사 정도가 연말까지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9년 65개, 2010년 74개의 기업이 상장폐지된 것과 비교하면 대폭 줄어든 수치다.
 
전용훈 코스닥시장본부 공시1팀장은 "실질심사를 통해 부실 기업들이 잇달아 상장폐지되고 있다"며 "상장폐지 실질심사제도 도입 이전과 비교하면 코스닥시장의 건전성이 많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부실기업 퇴출 등 그동안 추진해온 규제 강화정책이 효과를 내면서 상장폐지 건수가 정점을 지났다는 분석이다.
 
부실 기업들이 퇴출된 자리는 신규 상장사들이 메우고 있다.
 
올해 기준으로 코스닥 상장 기업수는 총 1026개다. 지난 2007년 1023개, 2008년 1038개, 2009년 1027개와 비슷한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들어 티에스이(131290), 인텍플러스(064290), 씨그널정보통신(099830) 등 44개 업체가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데 이어 YG엔터테인먼트, 티브이로직 등의 기업들도 신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우량한 기업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는 것 같다"며 "건전화를 추진하고자 하는 노력이 코스닥시장을 개선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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