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대우증권은 17일
성우하이텍(015750)에 대해 환율 관련 평가 손실 확대로 기존 연간 수익예상에는 뚜렷히 미치지 못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9800원에서 2만61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해외부문 고성장 전망이 유효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날 박영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성우하이텍의 3분기 한국채택 국제회계(K-IFRS)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0.8% 증가한 2408억원을 기록했지만 철강 등 저마진의 CKD 직수출 비중 확대와 같은 제품믹스 악화 때문에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지속적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성우하이텍의 지분법평가이익과 이를 감안한 수정 세전이익이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분법평가이익의 경우 체코 공장 등의 외화 유이자부채 관련 평가손실이 크게 발생해 수지가 뚜렷하게 악화됐다”며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환율 불안정으로 외화 부채 인식 부담이 증대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2012년 수정 순이익을 종전 1396억원에서 1212억원으로 하향 전망했다.
다만 기존 전망대로 유럽, 중국, 러시아, 인도 등 현대차 그룹에 대한 독점적 공급 기반에 따른 수혜 요인을 중장기적으로 유효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