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지연기자] 앞으로 수산물 불법 유통 현장단속이 보다 손쉽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소비자의 불안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1일 수산물이 유통되는 현장에서 1시간 이내에 손쉽게 원산지를 알아낼 수 있는 휴대용 기계가 개발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유전자 분석을 통한 원산지나 종 판별은 3∼5일이 소요됨에 따라 불법 유통 수산물 등에 대해 현장에서 신속히 대응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수산물의 원산지와 종명까지도 확인이 가능한 휴대용 자동 판독기를 지난 2010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2012년 상용 보급화를 목표로 개발 중에 있으며, 현재까지 개발된 제품의 시연회를 11일 개최한다.
현재까지 개발된 시제품은 향후 개발될 완제품의 약 70% 단계까지 완성됐으며, 나노 기술을 이용해 향후 1년 이내 50만원 내·외 수준의 저렴하고, 스마트폰 크기로 소형화시킨 완제품으로 만들어 낼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크기 30×20×20cm, 무게 3kg로 핵심 요소는 ▲신속한 DNA 분리 방법 ▲종 및 원산지 판별 유전자 증폭장치 ▲유전자와 DNA Chip의 양성화 반응 ▲결과 확인의 4단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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