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금 수입 6배 '껑충'..금값 상승 전망
2011-11-09 07:08:58 2011-11-09 07:10:17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중국의 금 수입량이 사상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금값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지난 9월 중국이 금 수입을 대리하고 있는 홍콩으로부터 매입한 금은 56.9톤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의 금 수입은 7~9월에 140톤으로 크게 늘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수입량인 120톤보다 많은 규모다.
 
중국이 금 수입을 늘린 이유는 9월초 온스당 1900달러에 육박하던 금값이 9월말 1500달러선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쟈넷 콩 중국투자은행인 CICC 이사는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금을 사는 시기인 설날전까지 매입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설날 전 몇 달동안 금값이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인들은 물가상승과 낮은금리, 부동산 및 주식 거래에 대한 당국의 규제가 커지자 금 매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중국은 인도를 제치고 세계 최대 금 수요국으로 급부상했다.
 
캐머런 알렉산터 GFMS 컨설팅그룹 애널리스트는 "올해 중국의 금 수입이 총 350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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