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KTB투자증권은
녹십자(006280)에 대해 상반기 부진했던 실적과 달리 3분기에는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며 목표주가는 기존 17만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녹십자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이 230억원 가량 증가했다"며 "
LG생명과학(068870) 백신 물류대행과 베르나바이오텍 위탁생산, 협력 프로모션 품목인 아타칸의 매출 인식, 복강경 수술용 의료기기 판매 대행 등의 신규 매출이 반영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남반구 독감백신 입찰이 이달 중순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예정됐다"며 "수주 규모는 200억원 내외일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그는 "수익성 좋은 독감백신의 기여가 높은 분기 특성과 연구개발(R&D) 비용의 분기별 변동성은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목표주가 상향에도 상승여력은 4%로 투자의견 보유(Hold)는 유지한다"며 "혈액제제와 독감백신 수출의 중장기 성장전략은 긍정적이나 밸류에이션 매력은 높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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