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어닝서프라이즈'..분기별 변동성 고려-KTB證
목표주가 17만원→18만원..투자의견 'HOLD'
2011-11-07 07:21:29 2011-11-07 07:22:58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KTB투자증권은 녹십자(006280)에 대해 상반기 부진했던 실적과 달리 3분기에는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며 목표주가는 기존 17만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녹십자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이 230억원 가량 증가했다"며 "LG생명과학(068870) 백신 물류대행과 베르나바이오텍 위탁생산, 협력 프로모션 품목인 아타칸의 매출 인식, 복강경 수술용 의료기기 판매 대행 등의 신규 매출이 반영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남반구 독감백신 입찰이 이달 중순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예정됐다"며 "수주 규모는 200억원 내외일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그는 "수익성 좋은 독감백신의 기여가 높은 분기 특성과 연구개발(R&D) 비용의 분기별 변동성은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목표주가 상향에도 상승여력은 4%로 투자의견 보유(Hold)는 유지한다"며 "혈액제제와 독감백신 수출의 중장기 성장전략은 긍정적이나 밸류에이션 매력은 높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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