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아이온 3.0' 업데이트.."매출 기여 전망"
"레벨상향·신규 콘텐츠로 휴면 이용자 복귀"
"SNG·이동수단 도입으로 신규 매출 가능"
2011-11-03 19:05:05 2011-11-03 19:34:25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온라인 롤플레잉게임(RPG) ‘아이온’은 엔씨소프트(036570)의 최대 매출원이다.
 
지난해 1분기 ‘아이온’ 매출이 712억원을 넘은 이후, ‘아이온’ 매출은 600억원 이상을 유지하며 엔씨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 2분기 ‘아이온’ 매출은 542억원에 머물렀다.
 
‘리니지1’ 매출이 급증하면서, 엔씨 전체 매출에서 ‘아이온’ 매출 비중도 36%까지 떨어졌다.
 
‘아이온’이 흔들리는 듯한 상황에서 엔씨는 ‘아이온3.0 : 약속의 땅’ 업데이트를 3일 공개했다.
 
오는 9일부터 정식 서비스에 들어가는 ‘아이온 3.0’ 업데이트 주요 내용은 ‘캐릭터 최고 레벨 상향’, ‘신규 지역’, 그리고 ‘하우징 시스템’, ‘통합 루키 서버’, ‘탑승물’ 등이다.
 
캐릭터 레벨 상향과 신규 지역은 '아이온' 동시접속자 숫자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엔씨가 지난해 5월 ‘아이온 2.0 : 용계 진격’ 업데이트로 최고 레벨을 상향하고 신규 콘텐츠를 도입했다.
 
이 덕분에 게임을 쉬던 이용자들이 돌아오면서 ‘아이온’ 동시접속자 숫자는 서비스 초반 공개 서비스(OBT) 수준까지 회복됐었다.
 
또 엔씨는 ‘아이온’ 신규 이용자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통합 루키 서버’는, 신규 이용자들이 온라인RPG의 장점을 느낄 수 있도록 서버당 흩어져 있는 신규 이용자들을 한 곳에 모아주는 시스템이다.
 
엔씨는 레벨20까지 허용됐던 무료 게임 기간을 레벨40으로 확대하고, 신규 이용자들이 경험치 등을 더 쉽게 모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이온’에서 새로운 수익 구조가 생길 수 있는 가능성도 열렸다.
 
‘하우징 시스템’은 ‘아이온’에 소셜 네트워크 게임(SNG) 성격을 높이는 기능이다.
 
이용자는 게임 속에서 자신의 ‘집’을 꾸미고, ‘집’을 통해 다른 이용자들과 ‘친구 관계’를 만들 수 있다.
 
‘탑승물’은 ‘아이온’에서 이동 속도를 늘려주는 이동 수단이다.
 
향후 두 시스템이 인기를 얻고 자리를 잡을 경우, 엔씨는 집을 꾸미는 가구와 이동 수단에서 유료 아이템을 판매 할 수 있다.
 
심마로 아이온 개발 실장은 “‘아이온 3.0’ 업데이트는 온라인RPG 본연의 재미를 되살리는데 집중했다”며 “내년에도 아이온 업데이트는 계속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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