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민투표를 추진 할 경우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연합(EU)이 제공하는 지원금을 받는 것이 어려워 질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얀 키스 데 야거 네덜란드 재무장관은 "그리스 국민 투표 계획은 이달로 예정된 80억유로 규모의 6차 지원금 제공을 막을 수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가 추진하고 있는 2차 구제금융안에 대한 국민투표가 부결되면 그리스가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네덜란드에서 열린 의회에 참석한 마크 루테 네덜란드 총리는 역시 그리스의 결정에 유감을 표하며 "그리스 정부의 국민투표 실시에 따른 파장을 최소화 하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오 그리스 총리는 전일 그리스의 제2차 구제금융 수용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하며 유로존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