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출생 시에나, 한국 최초 상륙
2011-11-01 11:00:00 2011-11-01 19:11:12
[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도요타가 미국 인디애나 공장에서 생산한 퍼스트 클래스 7인승 리무진 시에나를 한국에 본격적으로 들여왔다.
 
한국도요타는 1일 오전 평택국제자동차 부두에서 도요타 인디애나 공장과 도요타 자동
차 북미법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에나의 입항식을 가졌다.
 
 
시에나는 1997년 최초로 출시된 이후 그동안 북미시장에서만 판매돼 왔다. 일본차브랜
드지만 15년 동안 일본이 아닌 미국에서만 판매돼 사실상 미국이 고향으로도 할 수 있
다.
 
이번 시에나의 한국 출시는 북미 시장을 제외하고는 한국에 최초로 선보인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오는 8일 본격 판매를 앞두고 있는 시에나는 지난해 미국에 출시된 3세대 모델로서, 다양한 편의 사양과 공간 활용이 최대의 장점이다. 기존의 미니밴을 압도하는 편안함에 중점을 두고 개발된 시에나는 럭셔리 세단에 적용되는 오토만 시트를 국내 미니밴 최초로 장착해 편안하고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도요타 사장은 "직접 시에나를 타보면서 어떻게 한국시장에 전해드릴까 하는 것을 오랫동안 고민해왔다"며 "시에나는 편안함과 편의성에 포인트를 둔 차량으로 넓은 실내공간과 롱슬라이드 시트 등 편의사양으로 장거리 여행시에도 비행기 일등석과 같은 느낌을 준다"고 말했다.
 
또 뛰어난 개방감과 넓은 시야를 제공하는 실내 인테리어와 함께 개방폭이 더 확장돼
차량을 타고 내리기가 편리한 파워 슬라이딩 도어와 한번의 조작으로 시트를 접어 화
물칸 바닥으로 수납할 수 있는 3열 파워 폴딩 시트 등 공간활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적
이다.
 
국내에 출시되는 시에나는 2.7리터 직렬 4기통과 3.5리터 V6 듀얼 VVT-i 등 두가지 엔
진 타입이 있다. 고속과 저속 모두에서 부드러우면서도 파워풀한 변속이 가능한 게이
트 타입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다이내믹한 성능과 뛰어난 연비 효율을 시현했다.
2.7리터 엔진은 최고출력 190마력, 3.5리터 엔진은 266마력을 발휘하며 연비는 각각
10.5km/l과 9.4km/l에 달한다.
 
가격은 현재 미정이며 8일 공식 출시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도요타 사장이 1일 평택국제자동차 부두에서 열린 시에나 입항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히사오 사장은 "럭셔리 미니밴이라는 세그먼트를 개척할 시에나는 도요타의 재도약을 향한 중요한 모델"이라며 "한국도요타는 시에나를 시작으로 도요타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함께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신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