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SC(스탠다드차타드)제일은행은 행명 변경과 성과주의 문화 구축, 소매금융(CB) 영업조직을 확대 재편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리처드 힐 SC제일은행장은 지난 28일 김재율 노조위원장과 만나 노사 대표자 면담을 가지고 행명 변경과 명예퇴직에 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은행의 행명 변경과 관련해서 리처드 힐 은행장은 "SC(스탠다드차타드로)은행으로의 행명 변경이 한국 시장에서 리더가 되고자 하는 우리의 강력하고 긍정적인 의지를 대변하는 것"이라며 "한국 시장에서 리더가 되고자 하는 우리의 강력하고 긍정적인 의지를 대변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명예퇴직의 시행과 관련해서는 "은행은 상설명예퇴직제도를 폐지하자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성과주의 문화의 구축이 은행과 직원 모두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과 2011년 명예퇴직은 2010년 임금단체협약의 체결과 같이 논의되는것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또 SC제일은행은 기존 소매영업부의 기능과 조직을 지역별 특징에 따라 5개로 세분화하고, 이를 통합 ·확대한 '소매채널사업부(Distribution)'를 신설했다.
소매채널사업부는 영업점에 한정됐던 기존의 채널 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오프라인 영업점은 물론 온라인·모바일, 다이렉트 채널 등 모든 고객 접점을 아우르는 새로운 통합 채널 전략을 추진하고 영업망을 구축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SC제일은행은 현장중심의 리더십 강화와 고객 지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의 16개 지역본부를 35개로 세분화했다. 동시에 이들 35개 지역본부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소매채널사업부 산하에 5개의 소매영업본부를 신설했다.
소매영업본부는 ▲ 서부 ▲ 동부 ▲ 강북 ▲ 영남·강원 ▲ 충청·호남 등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눠졌으며 각 소매영업본부는 최소 4개에서 최대 9개에 이르는 지역본부들을 관리하게 된다.
특히 각 소매영업본부에 프라이어리티뱅킹 지역본부장과 신규사업 지역본부장을 배치하는 등 영업현장 중심의 기능적 협업 체제를 마련했다.
각각 7~15개의 영업점을 통합 관리하는 35개 지역본부는 영업점과의 긴밀한 협력 및 신속한 고객 니즈 파악을 통해 일선 고객 접점인 지점망의 운영 및 영업활동을 밀착 지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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