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협력사와 '아시아 부품 로드쇼' 개최
협력업체 20개社 동반 참가..산업계 파트너십 공고
2011-10-30 11:00:00 2011-10-30 11:00:00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국내 20여개 우수 부품 협력사와 함께 중국과 일본을 아우르는 '아시아 부품 로드쇼'를 개최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8일 일본 스바루를 시작으로 다음달 2일 마쯔다, 24~25일 중국 길리자동차를 차례로 방문해 친환경·안전·제동·램프·전장 등 한국 자동차 부품社들의 주력 상품을 선보이는 부품 기술전시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 일본 스바루 본사에서 열린 '아시아 부품 로드쇼'에서 국내 협력업체의 담당자가 자동변속기 부품과 베터리 케이블 등의 구조 및 기능을 스바루社 무토 나오토 구매본부장(가운데)과 현대모비스 이준형 부사장(왼쪽) 등 에게 설명 하고 있는 모습.
 
이번 '아시아 부품 로드쇼'는 대표적 보수시장으로 꼽히는 일본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동시에 2020년 4억여명 이상의 중산층이 형성될 것이라 예상되는 중국시장에서 한국산 자동차부품의 우수성을 알려 아시아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기 위함이다.
 
현대모비스는 부품 협력사들의 수출 수요처 확보 지원을 위해 지난 2002년부터 부품 협력사들과 함께 미국, 유럽, 일본 등지에서 '해외 수출 부품 로드쇼'를 개최해왔으며 동양 피스톤 등 로드쇼 참여 부품 협력사들이 크라이슬러를 비롯한 해외 유수 자동차 업체로부터 부품 수주 실적을 올리는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아시아 부품 로드쇼'에서 현대모비스와 협력업체들이 선보이는 제품은 전장/친환경/제동/안전 등 총 110여 가지 핵심 품목이다.
 
특히 AVM(전방향 사고방지 모니터), IBS(지능형 배터리 센서), LDWS(차선이탈경고시스템) 등의 첨단 부품은 현대모비스의 기술력을 스바루, 마즈다, 길리자동차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아시아 부품 로드쇼'에 함께 참가하는 주요 협력사는 명화공업, 유라코퍼레이션, 서한산업 등 총 20개社이며, 협력사들이 선보이는 엔진/변속기/조향 등의 주요 제품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는 현대·기아차의 경쟁력을 견인하고 있는 부품들이다.
 
이준형 현대모비스 해외사업본부 부사장은 "이번 행사는 협력사들의 부품수출을 도모하고 적극 지원하기 위한 취지에서 열린 만큼 실제 수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대모비스는 자동차부품 리딩기업으로서 협력사와의 해외 동반 진출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해외 부품 기술전시회와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지난 2009년부터 다임러에 3500만불 상당의 오디오와 9500만불 상당의 지능형 배터리 센서(IBS), 폴크스바겐社에 2000만불 상당의 램프, BMW에 8000만불 상당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어셈블리(RCL)수주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프리미엄 메이커 공략을 가속화 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