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글로벌 증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존 정상들이 유럽 재정 위기 해법을 도출한데다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올해들어 가장 빠른 속도를 기록하며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긍정론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7일(현지시간) 시장의 '공포지수'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VIX)와 유로 스톡스 50 변동성지수는 급락세를 기록했다.
VIX는 전일 대비 15% 하락한 25.46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24.70선에서 움직이며 지난 8월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기도 했다. 유로 스톡스 50 변동성지수도 전일 보다 16% 내린 31.86을 기록했다.
프레드릭 루피 왓츠트레이딩 애널리스트는 "유로존 위기가 완화되자 시장 공포감이 사라진 것 같다"며 "VIX지수는 완화된 유로존 부채 문제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도미닉 살비노 CBOE 그룹 원 트레이딩 관계자는 "시장은 글로벌 리스크가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예전과 같은 급등세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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