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지훈기자]
삼성전자(005930)가 26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의 퍼시피코(Pacifico)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 평판 디스플레이 포럼과 전시 행사인 'FPD 인터내셔널 2011'에 참가해 디스플레이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은 태블릿PC 용 제품 중 산화물반도체 기술을 적용한 OSI(Oxide Semiconductor Integration) 10.1인치 패널, 스피커 기능을 패널에 내장한 스피커 일체형 패널, 펜타일(Pentile), EWD(Electro Wetting Display,전기습윤디스플레이) 기술 등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였다.
OSI 패널은 전자의 이동속도가 기존 실리콘 기반 박막트랜지스터(Thin Film Transistor)보다 10배 이상 빨라 우수한 전기적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낮은 소비전력으로도 구동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산화물반도체 기술을 적용한 70인치 패널을 개발한 것에 이어 올해 태블릿용 패널을 개발한 것이다.
스피커 일체형 패널은 기존 LCD 패널의 광학 필름을 이용해 소리를 만들어 내는 방식으로 영상 뿐만 아니라 스피커의 기능을 함께 구현해 제품으로 태블릿 제품의 슬림한 디자인을 가능하게 한다.
펜타일과 EWD 디스플레이도 고화질을 유지하면서 소비전력을 대폭 줄였다고 삼성측은 밝혔다.
또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투명 LCD를 공개한다.
투명 LCD는 태양광 또는 주변의 조명을 광원으로 활용 가능해 기존의 LCD 패널보다 90% 가량 전력 사용량을 줄인 제품이다.
이밖에 백라이트 하나로 동시에 앞과 뒷면의 패널에 빛을 공급해 양방향에서 서로 다른 영상을 보이도록 만든 듀얼 사이드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 제품과 75인치 스마트 3D TV 패널도 함께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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