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현대증권(003450)은 24일
하나금융지주(086790)에 대해 이번 3분기 실적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시장수익률(Marketperform)”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
현대증권은 하나금융지주의 3분기 실적에 대해 순이익 2053억원은 당사 추정치 2100억원과 비슷했다고 밝혔다.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날 "하나은행의 명예퇴직으로 인한 1회성 비용은 867억원, 해외 법인 관련 외환차손은 581억원이었다"며 "증권사 브로커리지와 IB수수료 감소로 비이자 부분이 저조했으나 이자 수익자산이 늘어나 이자이익은 전분기대비 4.5% 늘었다"고 설명했다.
구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이번 3분기 실적은 1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시장예상치와 비슷해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주가에 가장 중요한 요인은 외환은행 인수 여부"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하나금융지주가 외화은행을 인수할 경우 지속가능 자기자본이익률(ROE)은 현재의 9% 내외에서 12% 가까이 상승할 것"이라며 "아직 최종 인수까지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기존의 투자의견과 적정주가를 일단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