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지난 3분기 미국 최대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투자은행 부문 부진으로 12년만에 두번째로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1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지난 3분기에 3억9300만달러, 주당 84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1센트 손실을 예상한 시장예상치보다 더 악화된 수치다.
매출액은 35억9000만달러로 예상치 42억9000만달러를 밑돌았다.
투자은행 부문 매출은 7억8100만달러로 전분기 14억5000만달러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더불어 트레이딩과 자산관리 등의 수입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상반기 매출의 62%를 자치한 트레이딩 부문의 실적 확대에 노력했지만, 3분기들어 주식과 모기지담보부채권 등 자산시장이 약세를 보이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회사채나 통화, 상품 트레이딩 수입은 전년대비 36% 감소한 17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주식 트레이딩 수입은 지난해 19억8000만달러에서 23억3000만달러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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