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협 “IPTV 실버요금제 출시 금해야”
“유료방송시장 질서 훼손"..KT "사실왜곡 흠집내기"
2011-10-18 17:47:27 2011-10-18 17:48:42
[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길종섭)는 KT가 최근 출시한 저가형 IPTV 실버요금제 서비스가 유료방송시장의 질서를 망가뜨린다면서 출시를 금해야 한다고 18일 주장했다.
 
협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KT는 해당 상품이 인터넷이 필요 없는 농촌지역 등 노년층 이용자를 위한 공익적 상품이라고 주장하지만, 온가족이 이용하는 TV서비스 특성상 경우에 따라 얼마든지 일반 가정에도 보급이 가능하다”며 방송통신위원회가 유료방송 시장의 선순환 구조를 정립하기 위해서 신속히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KT는 이에 대해 같은 날 별도 ‘입장’을 내고 “해당 상품은 인터넷이 필요 없는 고객의 편익을 위해 IPTV만 단독으로 제공하는 상품으로 65세 이상의 고객만 가입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며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사실 왜곡을 통한 흠집내기 보다는 고객 편익을 위한 서비스 경쟁에 나서라”고 밝혔다.
 
KT는 앞서 인터넷 가입 없이 IPTV만 단독으로 시청할 수 있는 조건으로 기존 요금제 보다 70% 싼 1만 원 이하 ‘올레TV 효’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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