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부채국에 대한 민간 참여 반대 재확인
2011-10-14 08:07:16 2011-10-14 08:08:12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위기국을 지원하기 위해 민간 부문이 참여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ECB는 " 부채국에 대한 민간 참여를 찬성할 수 없다"며 "이는 금융 시장 안정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유로존 은행권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CB는 또 "민간 참여는 은행들이 가지고 있는 부채국 채권에 대해서도 상당한 스트레스를 줄 것"이라며 "은행들의 재무제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완전히 자발적이지 않은 모든 지원 방안을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7월 유럽연합(EU) 정상들은 그리스 2차 지원안에서 민간 손실분담률에 합의를 이룬 바 있다. 그러나 ECB는 "민간 채권단의 참여는 유로존 금융 시장의 불안감을 높일 것"이라며 부정정인 입장을 표명했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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