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일본의 8월 기계 수주가 증가세를 기록했다.
12일(현지시간) 일본 내각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일본의 핵심 기계 수주가 전월 대비 1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4.7%를 상회하는 것은 물론 직전월인 7월 기록한 마이너스(-)8.2%를 큰 폭으로 웃도는 결과다.
핵심기계류 수주는 일본 기업의 투자 경향을 알아 볼수 있는 경기선행지표다.
전문가들은 엔고 추세에도 불구, 기업 생산량은 대지진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투자의향을 보이는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타쿠모리 아키요시 스미토모 미츠이 자산운용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의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면서도 "계속되는 엔고 현상이 기업의 순익을 낮춰 투자 부진으로 이어질 우려는 여전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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