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한국의
삼성전자(005930)와 미국 구글이 함께 내놓기로 했던 차세대 안드로이드폰 '넥서스 4G'폰 출시 행사가 잠정 연기됐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삼성전자와 구글이 함께 오는 11일 미국 샌디에고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신형 스마트폰 출시 행사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신문은 "스티브잡스 애플 전 CEO의 사망으로 추모의 뜻을 나타내는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삼성은 "행사를 열기에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향후 개최일정은 미정인 상태.
신문은 "세계 IT(정보기술)업계가 잡스의 사망에 강한 영향을 받고 있는 모습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S2'가 애플의 '아이폰'의 시장점유율을 빼앗고 있는 데다 지적 재산권을 둘러싼 소송전쟁도 치열해 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잡스 사망직후에 차기 전략상품을 내놓는 것이 소비자에게 나쁜 이미지를 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발표 예정이었던 넥서스 4G폰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새 버전인'아이스크림샌드위치'를 세계 최초로 적용한 스마트폰으로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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