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무리한 과매도 국면..눈여겨봐야-대신證
2011-10-06 08:16:54 2011-10-06 08:17:52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대신증권(003540)은 6일 최근 급락한 건설업종과 관련해 경기침체 우려 등 부정적 요인에도 현 주가수준은 무리한 과매도 국면에 진입한 상황이라며 비중확대와 유지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윤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 상황은 대형건설사 조차 디폴트 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2008년과는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는 상황"이라며 밸류에이션을 하회하는 GS건설(006360)현대건설(000720)을 단기간 최선호 종목으로 제시했다.
 
조 연구원은 최근 이틀간 하락세를 보인 건설업종에 대해 "중동 지역의 발주 지연 또는 취소 가능성과 중동 일부사업장에서의 공사대금 회수 지연 루머 등이 여전한데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감이라는 불확실성 때문에 건설업종에 여전히 부정적"이라면서도 "사우디아라비아의 메가 프로젝트 발주가 내년으로 남아가있는 상황에서 발주 지연애기는 들리지 않고 공사대금 회수 지연 루머도 사실 무근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불확실성이 향후 중동시장의 발주 지연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전무하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루머 등으로 인한 금주 대형건설주의 주가 급락은 오히려 매수 기회를 주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현 시점은 지난 2008년 리먼사태 이후 건설업종이 주가저점을 형성했던 시기와는 분명 다르다"며 "해외부문에서도 중동지역의 발주 지연 가능성이 없다고 볼 수는 없으나, 올해 상반기 쟈스민 혁명을 거치면서 투자 확대가 필연적으로 수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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