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업계 최초 '친환경 영수증' 도입
전국 2400곳 주유소에 용지 배부
유해 '비스페놀A' 대신 안정성 검증 물질 함유
2011-10-04 10:30:33 2011-10-04 10:31:42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현대오일뱅크가 정유업계 최초로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영수증 용지를 도입한다.
 
현대오일뱅크는 서울 여의도 현대주유소를 비롯한 수도권 직영 주유소 10개소에서 친환경 영수증을 시범 사용키로 하고, 이달 중에는 전국 현대오일뱅크 주유소로 사용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현대오일뱅크가 이번에 도입한 친환경 영수증 용지는 최근 유해성 논란이 일고 있는 물질인 '비스페놀A' 대신 유아용 젖병에 사용할 만큼 안정성이 검증된 '디하이드록시디페닐설폰'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현대오일뱅크 보너스카드 고객은 약 1200만명, 이 중 하루 평균 8만5000여명이 보너스카드를 이용해 주유를 하고 있다.
 
또 보너스카드 고객 외 일반카드를 사용하는 고객까지 포함한다면 하루 약 15만여명의 고객들이 친환경 영수증을 이용하게 될 전망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아직 비스페놀A의 유해성이 검증되지 않았지만, 고객의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삼는 경영방침에 따라 친환경 영수증으로 교체를 결정했다"며 "사회적 기업으로 언제나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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